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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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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어느 자리에서 죽을것인가, 삶은 선택할 수 없지만 죽음은 선택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전적으로 자유와 존엄이 박탈당한 상태에서 시작되지만, 개개인의 자기 삶의 이야기를 조율하여 존엄 어린 하나의 사태로 마무리하고자 노력한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175p 인간의 삶의 의미는 죽음을 통해 마무리된다. 그리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1970년 관측 이래 단 한 번도 얼음이 붕괴한 적이 없어서 '최후의 빙하'라고 불려온 그린란드 북부 해안의 빙하가 녹아내린지 1년이 되었다. 기후학자들은 2030년 이후에는 북극 얼음이 아에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얼음 속에 묻혀있던 가스나 바이러스들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고 한다. 모든 것은 결국 다 소..
졸업선물 - 성공이 아닌 성장을 위한 이야기 졸업선물 『졸업선물』은 공학박사이자 삼성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출신인 저자가 갓 돌이 된 딸아이와 딸의 상사가 될 지금의 20대, 30대 젊은이들에게 선물하는 현실적인 사회생활 생존 팁을 담아낸 책 www.yes24.com 최근 공부를 안하고 나태한 삶을 살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졸업선물은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 짧은 글들 여러개가 합쳐진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부하라, 사랑하라, 도전하라' 라는 주제로 과학적 근거와 작가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서 반복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을 검색해서 사람들의 한줄 평을 봤을때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 뻔하다'와 같은 내용이 많았지만, 나는 이 뻔한 내용을 다른 형태로 반복해서 듣다보니 어느세 늦잠으로 못했던 미라클모닝도 다시 실천하고, 이렇..
뼈아대 - 2,30대의 핵심 고민, 미완성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수천 건의 상담 중에서 키워드를 뽑으라면 망설임 없이 '미완성'과 '두려움'을 뽑겠다. 생물학적으로 늙고 숫자의 앞자리가 바뀌어서 슬픈 것이 아니다. 그 근저에는 미완성으로부터 오는 두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에서 미완성이고, 무엇에 대한 두려움일까? - 뼈아대, 30p 이제 나이가 반오십에 가까워지고 있다. 만나면 게임이나 어떻게 놀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만 하던 친구들이, 이제 인생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시작했다. 내년이면 대부분 군대에서 제대하고, 전문대를 간 친구는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그 어느때보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나누고 있다. 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좋아하기에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려고 노력하는데, 내 친구들의 고민중에서도 핵심 키워드를 뽑으라..
고양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고양이 1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의 미래를 바라본다예스24 독자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 작가` 1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고양이』(전2권)가 전문 번역가 � www.yes24.com 고양이 바스테드의 시점으로 바라본 세상의 이야기. 만약 우리보다 덩치가 다섯 배는 크고 소통도 불가능한 존재가 우리를 마음대로 다룬다면, 문 손잡이가 닿지 않는 방에 우리를 가두고 재료를 알 수도 없는 음식을 기분 내키는 대로 준다면 어떤 심정일까?(작가의 말에서) 인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고양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까. 평범한 고양이 바스테드가 제3의눈을 가진 피타고라스를 만나고,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
사람은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다. © glenncarstenspeters, 출처 Unsplash 사탄은 희생의 거부를 상징한다. 교만과 양심, 기만, 의식적인 악의의 화신이자, 인간과 하나님, 삶에 대한 증오로 가득한 존재다. 악의 원형 사탄은 선의 원형 그리스도를 유혹하고 파괴하려고 한다. 너무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인류의 구원자에게 다가가 모든 인간이 원하는 달콤한 제안을 한다. ​ 사탄의 첫 번재 제안은 40일 동안 굶주린 그리스도에게 돌을 빵으로 바꿔 허기를 달래라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사탄의 첫 번째 유혹에 이렇게 대답한다. "사람은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 그리스도는 왜 돌을 빵으로 바꾸어 먹지 않고 사탄에게 저런 대답을 했을까? 그는 자신이 선지자..
하늘에 그려진 이야기 과거 그리스에는 나침반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은 하늘의 별을 보며 밤하늘을 향해했으며, 길을 알려준 별자리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오디세우스가 바다에서 길을 잃고 고향 이타카섬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랄 때, 그는 여러 별들과 북쪽을 나타내는 큰곰자리에 의지하여 동쪽으로 빠르게 향해했다.' 이런 별자리들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는데, 농부들은 주성들과 별자리들을 특정 계절에 연결시켰다. 계절을 파악함으로써 수확시기와 정비의 시기를 파악해서 효율적인 농사를 할 수 있었다. ​ 이런 별자리들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 과거, 밤하늘을 바라보며 명상하는 사람들 중 가장 으뜸가는 이들인 그리스인들이 있었다. 그들 대다수는 오래전에 신들이 별자리라 불리는 별 무리를 만들었고 그..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 © JESHOOTS-com, 출처 Pixabay 성공을 위한 최고의 책,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의 서평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팔머 럭키는 트레일러에서 시작해 페이스북에 20억달러(2조 1500억원)에 인수당한 오큘러스라는 회사의 창업자입니다. 오큘러스는 사실상 사장되었던 VR시장을 다시 사람들의 관심 속으로 끌어올린 기업입니다. 최근 'VR기기' 하면 사람들이 주로 떠올리는 HMD형태의 '오큘러스 리프트'라는 제품이 유명하죠. 국내기업 삼성과 협력하여 'Gear VR'을 만든것으로도 유명합니다. ​ 이 책은 팔머럭키가 꿈을 가진 순간부터 혼자 조용히 실험하던 때, 팀을 구하고 창업을 시작한 때, 본격적으로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던 때, 페이스북에 인수되고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때,..
우리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있다. 우리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있다. 오케이 구글, 시리, 알파고 그리고 우리가 인지 못하는 다양한 분야까지 흔히 말하는 인공지능 기술들이 널리 쓰이고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인 '종합적 인공지능'같은 기술은 손도 못대고 있긴 하지만, 특정 영역에서 학습이 가능한 '협의의 인공지능'은 지난 몇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왔다. ​ 핸드폰의 얼굴인식, 얼굴을 재미있게 꾸며주는 다양한 카메라 필터들, 파파고의 번역기, 음성인식, 바둑이나 각종 게임들, 암진단, 주식 그래프 분석, 자율주행차량, 사물인식, 이상행동감지 등등.. 이제는 최신기술에서 인공지능이 안쓰이는 분야를 찾기 어려울 지경에 도달하고 있는 듯 하다. 인공지능의 활용 예시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러한 기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