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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문학

뼈아대 - 2,30대의 핵심 고민, 미완성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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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건의 상담 중에서 키워드를 뽑으라면 망설임 없이 '미완성'과 '두려움'을 뽑겠다.

생물학적으로 늙고 숫자의 앞자리가 바뀌어서 슬픈 것이 아니다.

그 근저에는 미완성으로부터 오는 두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에서 미완성이고, 무엇에 대한 두려움일까? - 뼈아대, 30p

 

 이제 나이가 반오십에 가까워지고 있다. 만나면 게임이나 어떻게 놀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만 하던 친구들이, 이제 인생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시작했다. 내년이면 대부분 군대에서 제대하고, 전문대를 간 친구는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그 어느때보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나누고 있다. 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좋아하기에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려고 노력하는데, 내 친구들의 고민중에서도 핵심 키워드를 뽑으라면 '미완성'과 '두려움'을 뽑을것이다. 거의 모든 친구들이 "제대(졸업)을 하고 나면 뭐를 하고 살지 모르겠다"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또 모든 친구들이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고싶은것도 모르겠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하였다. 이들에게 뼈아대의 '잘하는게 없어요'파트를 읽게 해주고 싶지만.. 책을 선물해 준다고 해도 어차피 안읽을거라고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그것도 힘들다.(그리고 이 친구들이 선물받은 책을 몇년간 읽지 않았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그래도 나는 친구들의 말에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면서도 슬쩍 팔꿈치로 찌르며 자기계발의 길로 유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때문인지는 몰라도 최근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된 친구에게 로크미디어에서 받은 뼈아대를 선물해주기로 했고, 곧 군대에서 제대하는 자존감이 약한 친구를 멘탈갑으로 개조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자연스럽게 운동과 독서를 즐겨하는 친구로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2년전만 하더라도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사람이였다. 지난 일취월장 서평에서 말했듯이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했던 나를, 이렇게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것이 바로 독서이다. 나의 인생을 바꿔준 책을 써준 신영준박사님, 고영성작가님 그리고 로크미디어에게 감사드리며, 로크미디어를 위해, 내 친구들을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위해 뼈아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특히 뼈아대는 에세이 형식이라 진입장벽이 낮아 책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기 좋다고 생각한다.

 

 

 

먹고사니즘에 발이 묶인 우리들, 이 족쇄는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

 

 

 

'먹고사니즘'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원초적인 문제

 ​먼저 많은 20,30대의 사람들이 갖고있는 고민의 핵심 키워드는 '미완성'과 '두려움'이라고 했다. 이들은 나이가 먹음으로써 슬픈 것이 아니다. 그 근저에는 미완성으로부터 오는 두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에서 미완성이고 무엇에 대한 두려움일까? 뼈아대에 적힌 내용을 보자면, 각자가 처한 상황은 다르겠지만 결국 미완성과 두려움의 중심에는 '먹고사니즘'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원초적인 문제가 들어 있다고 한다. 

 

 내 친구들은 이제 20대 중반에 가까운 나이에 들어들면서, 이제 부모님에게서 자립해 혼자 먹고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질때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살면서 한것도 없는데 벌써 어른 다됬어'라는 말을 자주 하게된다. 내 친구들 대부분이 이미 회사에서 돈을 벌고 있고, 군인들도 제대한 후에 다닐 회사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 회사의 부품으로써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고 싶지만 그래도 돈이 있어야 먹고살기에 회사를 그만둘 수 없다고 말한 친구도 있다. 많은 친구들이 오로지 '먹고사니즘'만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는것이다. 그렇기에 실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없어 늘 제자리인 자신의 모습을 보고 '미완성'이라는 고민을 가지고, 이런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환경이 변하면 일어날 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걱정과 불행은 대부분 현실이 아닌 그들의 상상속에 존재한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인생에서 '두려움'이라는 어둠을 걷어내는 촛불은 무엇일까?

 

 

두려움을 걷어내는 법?

 그럼 이 두려움을 어떻게 걷어내야 할까? 나는 내 친구들에게 '그냥 현실에 최선을 다해, 그리고 하고싶은게 생기면 일단 도전해봐'라는 말을 주로 했지만, 이 말은 친구들에게 그저 막연하게 다가온것인지 위와 같은 고민은 전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뼈아대를 읽고 이러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줘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하나씩 떠오르고 있다. 일단 '20대는 꿈을 이루는 시기가 아니라 개인적 안정망을 구축하는 기본기를 축적하는 시간'이라는 것, 그리고 두려움의 안개를 걷어 낼 수 있는 공통분모 같은 능력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라는 것. 그리고 이 말은 즉 두려움을 걷어내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로 이어진다.

 

 그렇다. 말만들어도 학교다닐때를 생각하며 끔찍한 표정을 짓는 그 공부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학교다닐때와의 공부와는 조금 다르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자신의 실력을 기르며 실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부를 말한다. 사람이 어떤 일을 좋아할때 그 일을 하는 자체도 좋아하지만 그 일을 통해 얻는 '결과'로 인한 희열이 있기 때문이다. 피터 센게(Peter Senge)교수는 "학습은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키운다는 의미다."라는 말을 했다. 뼈아대를 집필한 고영성 작가도 "나는 처음에는 작가라는 직업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을 하고 5년 정도 지난 후부터 즐거워지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집필 능력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이다. 흥분시키는 과제에 더 집중하게 된 것이다."라는 말을 하였다.

 

 만약 내 친구들이 좋은 실력을 가지고 회사에서 좋은 실적과 좋은 인성을 가지고 있다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회사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을 것이고, 자신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도 크게 올라갔을거라 생각한다. 또한 자신들이 지금 하고 있는 먹고사니즘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작가라는 직업이 좋아진 고영성 작가님처럼 말이다. 또한 자신의 실력이 증가되면 자신에게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길것이고, 그로 인해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자존감도 올라가 미완성에 대한 고민도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하던 상관없이 실력증진에 도움이 되는것이 바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 대한 능력이다.

 

 물론 자신이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존감이 넘치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좋은 실력을 갖춘다면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신영준 박사님은 "실력이 있는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며 사는 느낌이었다."라는 말을 하였다. 실력을 높이기 위한 공부가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핵심요소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나는 생각보다 늦게 자기 계발을 시작했다. 31살 때부터 제대로 시작해서 40살에서 2년 부족한 지금까지 꾸준히 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경제적 성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인생의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렇게 꾸준히 자기 계발을 통해 얻은 첫 번째 선물이 바로 '퇴사'였다.

..두번째 선물은 속독.. 마지막으로 얻은 것은 '나눔의 기쁨'이다.

..이러한 나눔은 근본적으로 나 자신을 위한 일이다. 능력이 되는 한 나누는 것은 무엇보다 큰 기쁨이기 때문이다. - 뼈아대 83p, 37살에 자기 계발을 하는 이유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인정하는 것

 그럼 이러한 문제(고민)를 공부한다고 해서 '당장' 해결할 수 있을까? 정답은 '미안하지만 불가능합니다.'이다. 지금 처한 대부분의 문제는 과거에 잘못된 선택과 실행이 누적되어 발현된 결과물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고통(고민)을 다시 겪기 싫다면은, 그 고통을 떠안고 1년이든, 2년이든 참고 견디면서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것이 정답이다. 그리고 세상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존재함을 깨닫고, 내 노력의 방향성을 문제가 해결하는 것이 아닌 문제해결에 최대한 가까이가는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

 

 내가 평생 중국어 공부를 안해왔는데 다음날 당장 중국통역사로 채용되는게 가능할까?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결과는 직간접적으로 경쟁과 연결되어 있기에, 긴 시간동안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한다. 나의 노력의 방향설정이 잘못되거나, 아님 내가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거나, 아님 나보다 더 노력한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 Plan B, C를 준비하는것이 중요하다. 중국어통역사가 안되더라도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 중국유행이나 이슈를 번역해주는 컨텐츠를 만든다던지, 유튜브에서 중국어강의 영상을 올린다던지, 아님 개인 중국어 강의를 한다던지 등 수 많은 Plan중 한가지를 선택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택지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선택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최선을 다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최선을 다했다고 굳게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나의 전 회사에서도 오전시간내내 졸다가 겨우 30분정도 일 까딱하고 사람들에게 너무 어려운일이라고, 오전시간 내내 했는데 진행이 전혀 안된다고 투덜거리던 사람이 생각난다.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인정한다고 해서 과거가 바뀌지는 않지만 새롭게 시작은 할 수 있다. 지금 내가 겪고있는 문제의 고통을 겪기 싫다고 문제를 회피해버릴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 문제의 상황이 나쁘다고 해서 포기해버리면 미래는 지금보다 참혹할 것이다.

 

 

마무리

 뼈아대에 너무 좋아서 소개해주고 싶은 내용이 너무너무 많지만 이곳에 모든 내용을 소개할 수는 없으니 간단하게 각 챕터의 제목을 적어주고 글을 마무리하겠다. 뼈아대는 챕터의 제목을 읽는것만으로도 누적된 피로와 걱정이 줄어들고 성장욕구를 끌어오르게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사람들이 읽으면 읽을수록 헬조선은 헤븐조선에 한걸음씩 가까워질것이라고 확신한다. 뼈아대 유튜브 강의까지 챙겨본다면 두걸음씩 가까워지지 않을까? 많이 부족한 나를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뼈아대를 읽고 더 멋진사람이 되어 세상을 이끌어가줬으면 좋겠다.

 

 

챕터

 1.너무 자주 하는 7가지 오해

 2.고통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3.30대가 된다고 하니 마냥 서글프다

 4.일 못하는 사람의 6가지 특징

 5.인생 선배의 개념 주례사

 6.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를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조언

 7.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8.내가 20대에 정말 잘한 3가지

 9.잘하는 게 없어요

10.37살에 자기 계발을 하는 이유

11.소통의 달인이 되는 3가지 비결

12.사회생활의 가장 강력한 무기!

13.과연 그것이 당연한 것인가?

14.나쁜 위로의 5가지 유형

15.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5가지 습관

16.멘탈 금수저

17.후회를 최소화하는 선택

18.2년 만에 목표를 달성한 방법

19.미안하지만 불가능합니다.

20.일하면서 자기계발하는 8가지 방법

21.꼰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2.내가 생각하는 엘리트

23.우리는 왜 힘든가?

24.회사에서 미움 받을 용기

25.모두가 싫어하는 상사의 5가지 특징

26.이별을 제대로 하는 법

27.가슴 아픈 실수, 미안해

28.평균보다 멘탈이 강한 사람의 10가지 차이

29.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무조건 적어라

30.완벽한 하루

31.성공하는 사람들이 '거부'하는 9가지

32.나는 100번의 기업 강연을 통해 무엇을 보았나?

33.스타트업, 해도 괜찮을까요?

34.행복의 전염

35.너무 뻔해서 어처구니가 없는 성공의 비밀

36.나는 차별을 몰랐다

37.미라클 모닝이 있으면 미라클 나이트도 있다

38.분노가 솟구쳐 오를 때

39.호랑이가 뛰어오면 어쩔 수 없이 뛰게 된다

40.친구들과 밥 먹으면 왜 그렇게 많이 먹게 될까?

41.부모가 된다는 것

42.부모로 산다는 것

43.학교 가기가 싫다면

44.자녀의 재능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 재능론의 허상

45.내 딸은 누구와 결혼시킬 것인가?

46.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는 6가지 방법

47.잘나가는 조직의 특징

48.진짜 '사짜' 산업혁명인가? (Feat. 프로주례러)

49.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50.인생이 던지는 4가지 질문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뼈아대 #신영준 #고영성 #성장_에세이당신을 위한 성장 에세이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는 , 의 두 저자가 쓴 성장 에세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관찰한 수천 개의 게시물 중 행복, 후회, 자기 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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