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점은행제 관련된 글로 만대의 조회수를 올린 두부입니다. 이렇게 저의 블로그 효자 컨텐츠인 학점은행제에 관련된 글은 이제 올라오지 않을 듯 합니다. 현재 저는 독학사 정보통신공학 전문학사를 취득한 상태로, 이번 독학사 3단계와 컴활 1급,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예정이였습니다. 학사를 취득하고 대학교에 편입을 해서 3학년 편입으로 대학생활을 할 예정이였으나, 방통대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심을 한 이유는, 먼저 학점은행제로 학사를 취득하는 것이 인식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물을 섞은듯한 학위라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렇다고 대학생활을 하기에는 편입을 실패할 경우 리스크가 크고, 합격한다 하더라도 2년이라는 시간동안 경력의 공백이 생길 수도 있겠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학위를 취득하면서 전문교과의 기본내용을 익히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방통대로 편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학위 인증
학점은행제 인증입니다. 제대로 하시는 분들에 비해 좋은 평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교육원에서 장학금도 받으면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봤을때 학점은행제는 그저 어떻게든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은듯한 느낌이 들어서..(과제 제출하는 사람이 많이 없더라고요) 평점따기는 정말 쉽습니다. 좀만 신경써서 시험 준비하시고, 과제같은거 꼼꼼히 진행하시면 충분히 높은 평점과 장학금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 스스로 학습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나태해지기 정말 쉽습니다. 정신 꽉 잡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돈날리고 과락을 당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실제로 이 학점을 이용해 편입을 하거나 기사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했을 때 그동안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그동안 여기에 투자한 돈과 시간 모두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학점은행제를 정말 생각없이 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자신의 목표가 무엇이고, 학점은행제를 왜 하는지 제대로 생각해보시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된 목표가 있다면 절대 대충 학위만 따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학점은행제 팁
첫번째 팁은 '한 플래너를 너무 믿지 말자'입니다.
학점은행제를 시작하면 어떻게 진행을 해야할지 막막해서 인터넷에 검색하다보면, 학점은행제 진행을 지원해준다는 플래너분들이 있어서 거기에 연락해서 진행하실 수도 있는데, 플래너 중에 플래너라는 직업을 굉장히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합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부족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 플래너한테만 연락하지 말고, 다양한 플래너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면서 이 사람이 좋은 플래너인지 생각해보시고 진행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플래너가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플래너에게 한번 상담을 받아보긴 했지만, 그 플래너가 저에게 짜준 플랜을 기반으로 제가 정보를 모아보니 훨씬 빠르고 더 저렴한 돈으로 학점은행제 플랜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서 저는 제가 찾은 방법으로 학위 취득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플래너 분은 자격증이나 독학사를 조금씩 진행하고 최대한 수업으로 진행하시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저는 독학사 위주로 진행해서 시간과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팁은 '독학사를 활용하기' 입니다.
보통 학점은행제기준 3학점당 15만원입니다. 다른 과들은 할인을 많이 해주는 케이스가 있던 것 같은데, 제가 학점은행제를 진행할 때 정보통신공학은 할인이 있는 사이트가 없었습니다. 학점은행제로 90학점을 진행한다고 하면, '90 / 3 * 15 = 450' 총 450만원이라는 비용이 소모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독학사 1,2 단계를 진행해서 50학점을 채운다면? 약 250만원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학사는 시험한번만 보면 학점을 취득하기 때문에 시간도 엄청나게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학점은행제 교육은 1학기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꾸준히 교육을 들으면서 시간을 소모해야 하는데, 독학사는 단 한번의 시험으로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독학사와 자격증을 잘 활용하신다면 수업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보다 제대로 공부하면서, 시간과 돈도 아끼고 학점은행제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독학사는 시험 한번 떨어지면 끝이잖아요! 공부하는것도 어려울거같은데'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런 분들은 편입 자체를 포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나의 학점은행제
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플래너 없이 스스로 학점은행제를 진행하였습니다. 독학사와 자격증을 활용해서 학점을 취득하고, 교육원은 최소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학점은행제를 진행하였습니다. ( 이렇게 말하지만, 초기에 경험부족과 목표설정을 잘못해 많은 시간과 돈을 날렸습니다. )
교육원은 'itbank' 에서 전공수업을 들었으며, '장원' 에서 부족한 교양학점을 채우기 위해 교양교육을 들었습니다.
4.학점은행제 추천코스 ( 정보통신공학 기준 )
저의 추천코스의 핵심은 시간과 돈을 최대한 아끼기입니다. 일단 독학사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다 취득할 생각으로 공부하세요. 학점은행제에서 돈과 시간을 최대한 아끼는 핵심은 독학사입니다. 독학사에서는 전공학점도 챙길 수 있는 과목들이 있어서, 과목에 따라 독학사만으로 교양 30점을 채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편입 일정이 정해져 있다면, 독학사를 진행하면서 시험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계산해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올해 안에 학위를 취득해야 하는데, 독학사만으로 부족한 학점을 채운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이럴때에는 확실하게 온라인강의를 통해 학점을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1. 독학사
독학사 1단계 추천 ( 교양 20점 )
- 국어 : 필수, 생각보다 암기할게 많고 어려운 편이라 생각합니다.
- 국사 : 필수, 범위가 넓긴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 영어 : 외국어를 선택하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영어를 추천드립니다.
(선택 과목중 택 2)
- 현대사회와 윤리 : 선택, 쉽습니다. 국어와 국사와도 이어지는 내용이 있어 공부하기 편할 수 있습니다.
- 수학 : 선택, 공돌이라면 수학 공부합시다.
- 컴퓨터의 이해 : 선택, 정보통신공학 취득하실거면 무조건 이 과목 시험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독학사 2단계 추천과목 ( 최대 전공 30점 ), 과목당 5점씩 인정
독학사 2단계는 정말 엄청나게 쉽습니다. C언어에 대한 이해도만 충분하시면 공부안하시고 합격가능한 과목이 대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필수과목)
- 논리회로설계 : 무조건 공부해야한다 생각합니다. 난이도도 쉽습니다.
- C언어 : 무조건 공부해야한다 생각합니다2.
- 자료구조 : 정말 기본적인 내용만 시험에 나왔던것으로 생각합니다. 3단계 알고리즘과도 연계됩니다.
이외 나머지 과목에서 3과목을 추가로 합격하시면 됩니다.
- 객체지향프로그래밍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할줄 몰라도 됩니다. c언어 지식 기반으로 c++이나 자바에서 사용하는 객체지향기법들에 대해 조금만 이해하셔도 충분히 합격합니다.
- 프로그래밍언어론 : 공부 안하고 붙었습니다. c언어만 아셔도 충분히 합격합니다.
- 이산수학 : 공부 안하고 붙었습니다. 눈치와 운이 함께한다면 충분히 합격합니다. 그래도 조금 공부해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컴퓨터시스템구조 : 공부 안하고 붙었습니다. 논리회로설계좀 공부하시고 이전에 자격증공부를 해보신 분이라면 충분히 합격합니다.
- 시스템프로그래밍 : 이미 학점은행제로 취득한 과목이라 시험은 안봤습니다. 시험 범위를 보니 다른 과목들보단 공부가 더 필요할듯 합니다.
독학사 3단계 추천과목 ( 최대 30점, 교양 10점 획득 가능 )
독학사 3단계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이때부터 주관식 문제들도 포함되어서 정말 제대로 공부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이때부터 '정보통신학' 과 '컴퓨터과학' 두 과목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나,
- 인공지능(교양) : 나무위키에서 책만으로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무난하다고 해서 신청해보았는데 정말 난해합니다. 다른 과목들과 연계되는 느낌도 없습니다.
- 컴퓨터그래픽스(교양) :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다른 과목들과 연계되는 느낌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익숙한 과목이지만, 대부분의 분들에게 많이 힘들 듯 합니다.
- 알고리즘 : 2단계의 이산수학과 자료구조를 합한듯한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만 전공자들에게는 익숙한 내용일듯 합니다. 미래를 위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운영체제 : 컴퓨터관련 편입을 생각하신다면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론 자체는 쉬웠다고 생각했는데, 주관식 문제들이 생각보다 머리를 써야하는 문제들이 나와서.. 스케줄링같은 부분도 꼼꼼히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단계 과목중에 공부해본 과목들은 이렇게 4가지입니다. 제가 상당히 어렵다고 표현했는데, 거의 벼락치기공부 위지로 말한거라 제대로 공부한다면 쉽게 합격할 수 있을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알고리즘, 운영체제, 소프트웨어공학'은 난이도를 떠나서 미래를 위해 꼭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과목들이라고 생각해요.
4.2. 자격증
특별히 따기 쉬운 자격증이 있는게 아니라면.. '컴활 1급, 네트워크 관리사 2급, 정보처리기사' 3단 셋트가 정석입니다. 전공필수 학점을 위해서도 자격증은 매우 중요합니다.
4.3. 학점은행제 교육
학점은행제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정말 막나가지만 않으면 학점은 준다'입니다. 학위를 취득하시려면 1년에서 2년은 걸리실테니.. 초반부에는 학점은행제를 최소한으로 활용하여 학점을 취득하다가, 마지막 학위취득 직전에 부족한 학점을 학점은행제로 안정적으로 채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학기당 학점은행제로 취득할 수 있는 학점에 제한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1년에 42점, 학기에 24점 제한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학점은행제와 독학사에서 동일한 이름의 과목은 학점신청을 중복해서 할 수 없으니, 독학사로 취득 가능한 과목들은 피해서 수업을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돈을 아끼기 위해서라면, 교양 과목들은 교양 전문 교육원에서 따로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양 과목들은 할인을 파격적으로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괜히 교양선택 가능한 과목을 비싼 돈을 주고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전공을 떠나 교양과목을 들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럼 모두 화이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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