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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공부/방통대, 학점은행제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 3학년 2학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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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대 3학년 2학기 성적표

 

방통대 3학년으로 입학하고 첫 성적표입니다. 

2020년도 2학기 기준 이정도 성적이면 장학금 2만원(치킨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코로나 시기라 모든 과목의 기말고사 시험이 과제물로 대체되었는데,

사실상 오픈북에 난이도가 쉬운편이였고, 기본만지키면 성적을 잘주는 편이라(몇몇 과목제외)

실수만 없다면 거의 100점에 가깝게 점수를 받아 장학금의 커트라인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전 기준으로 이정도 성적이면 최소 반액에서 전액장학금 수준인듯 합니다.

 

저는 컴퓨터과학과에 편입하기 이전에 컴퓨터 관련 지식이 있었기에 큰 문제없이 공부할 수 있었지만,

2학기 과목들중에 1학기 과목을 이미 들었다고 판단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서

비전공자로 2학기에 편입하는 경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비전공자 2학기 편입생분들은 수강신청하실때 최대한 선행과목이 없는 과목이나 1,2학년 과목 위주로 신청하는걸 추천드립니다. ( 2학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편입을 한 학기 미루는것은 절대! 비추합니다 )

 


 

 

1.컴퓨터과학 개론

뉴비과목의 탈을 쓴 고인물전용 과목

취지는 4년동안 컴퓨터과학과에서 배울 내용들을 요약하여 맛보기로 공부해보는 과목이지만,

수많은 과목의 내용들을 한 학기만에 공부한다는게 컴퓨터과학과 입문한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일입니다.

이 과목은 어느정도 자신감이 차고나면 이전에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듣는걸 추천합니다.

이 과목을 복습하는 느낌으로 들을 수 있다면 학점도, 재미도 모두 챙길 수 있을것입니다.

 

2.멀티미디어 시스템

호불호 크게 갈리는 동영상편집과제로 유명한 과목입니다.

수업 내용은 알아두면 좋지만 크게 중요한 느낌은 안드는 과목입니다.

다들 가볍게 듣는 느낌으로 신청하는듯 합니다.

 

3.자료구조 

최대한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수업시키려하시는 강사님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수업중 졸리지 않게 학생들을 웃기려고 노력하시기도 하시고, 교재에서도 그러한 성향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많은 내용의 암기보다 기본 내용의 확실한 이해를 원하시는 느낌인데,

이러한 이유들로 방통대 학생들에게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입니다.

(수업 진도 빨리 안나간다, 강의에 비해 시험이 어렵다는 불만이 있습니다.)

 

자료구조는 컴과생에게 매우 중요한 과목이니까 꼭 들어보는걸 추천합니다.

 

4.선형대수

수업 내용이 가장 어려우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된 과목입니다.

모든 개발자들에게 수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수학을 배워두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내용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였지만 시험은 기본만 이해하면 풀 수 있을정도로 쉬운 난이도입니다.

이번 학기에서도 중간, 기말과제물 합쳐서 까다로운 문제는 있었어도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5.프로그래밍언어론 

재미있게 들은 과목입니다.

프로그래밍의 발전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년도별 프로그래밍 언어를 소개해준게 기억에 남고,

개발을 하면서 주워들은 잡지식들이 체계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시뮬레이션

과목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수업 내용과 시험은 굉장히 쉬운 애매한 과목입니다.

아마 시뮬레이션이라는 과목 자체가 굉장히 어려워 난이도를 크게 하향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거같은데..

 

과목 자체는 통계학쪽 지식을 베이스로 필요로하는듯 해서

교재를 보고 혼자 공부하기에는 어려워 이해가 안되는 그런 애매한 과목입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내용은 절대 시험에 안나오는듯하니 강의 쭉보고 편안하게 시험준비하시면 될듯합니다.

 

내년에도 시험대신 과제로 진행된다면 과제내용은 최대한 많이 채우시는걸 추천합니다.

다른 과목에비해 과제물의 양과 정성을 중요시 여기는 과목인듯 합니다.

 

 


 

이번에 방통대 첫 학기였는데 난이도가 소문만큼 높지 않은듯 하였습니다.

제가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지 않은것도 있겠지만, 시험이 어렵다고 느낀 과목은 한과목도 없었습니다.

 

아마 방통대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다가 바쁜 일이 생기게 되거나, 누구도 공부를 강요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공부하는걸 잊어버려서 시험에 대비하지 못해 생기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업을 들어보니 강의의 질도 굉장히 좋았고, 일반 대학교에 비해 멋진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분들의 비율이 높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방통대 다니실 분들에게 방통대 관련 커뮤니티에 들어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커넥션을 만들 수도 있고, 일정을 잊어버려서 성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도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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