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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공부/방통대, 학점은행제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 3학년 1학기 후기(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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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공 99.4점 정도의 점수를 받아서 4.5(A+)학점을 얻게 되었다.

이번 학기는 지난 학기보다 불확실성이 컸던 학기로, 몇몇 과목이 시험으로 변경되면서 기존 기출문제의 출제 유형을 따라가지 않는 과목들도 있었다. 이로 인해 기출문제만 공부하셨던 분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고있다. 그래도 강의 듣고 교재로 꼼꼼히 공부하면 점수받기 힘들 과목은 없었던것 같다.

 

 

C프로그래밍

 첫 프로그래밍 과목으로 추천하는 과목답게 난이도가 낮게 측정되어있다. 시험도, 과제도 모두 쉬운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초보자가 C언어를 공부하면서 헷갈릴만한 내용들을 전부 제외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도 프로그래밍 과목인만큼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한 사람은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꼼꼼히 공부해야한다고 말하고싶다. C언어를 잘 공부한다면 앞으로 공부할 다른 과목들의 난이도가 많이 내려갈 것이다. 방통대의 많은 과목들이 C스타일의 코드로 강의 자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방통대 컴퓨터과학과의 1순위 필수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이산수학

 현재 유일하게 강의를 다 듣지 못한 과목이다.. (유노캠퍼스에서 이산수학 강의에만 문제가 있다 ㅜ)

 수학과목은.. 수학을 어느정도 접한 사람이라면 정말 쉬울 것이고, 아니라면 어려울 수도 있다. 이건 모든 수학 과목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방통대 수학 중에서 입문 과목인만큼 꾸준히 시간을 투자한다면 누구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이산수학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컴퓨터과학 전반적으로 관련이 있는 내용이고, 특히 알고리즘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과목중 하나이다. 이산수학을 배우면 어떤 점이 좋을지는 손진곤 교수님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잘 설명되어있으니 그 영상을 보고 선택을 결정하면 될것이다!

 

 하지만 수학과목인만큼 수학과 안친한 사람이 갑자기 벼락치기로 과제물이나 시험을 감당하기엔 많이 힘들 가능성이 크다. 이산수학을 수강하고 싶다면 꼭 꾸준히 시간을 투자할 각오를 하고 수강신청하는게 좋다. 손진곤 교수님은 방통대 교수님들중에서 강의시간이 가장 긴편인 분이시기도 하니까..

 

 

Java프로그래밍

 이번 학기 가장 말 많은 과목중 하나.. 강의와 커리큘럼에서도 말이 있었고 무엇보다 기말시험에서 수많은 희생자를 냈다. 점수는 잘받았지만, 강의적으로는 아쉬운 과목이였다. 점수를 어떻게 잘 받았는지 말해보자면, 워크북이랑 교재랑 강의랑 기출문제10년치 다 봤더니 그 안에서 모든 문제가 나왔던것 같다. 교수님 말씀대로 시험공부하려면 모든범위를 꼼꼼히 공부하면 된다. 문제에서 어려운 응용문제같은건 하나도 없었다.

 

 

Visual C++프로그래밍

 점수받기는 쉬우면서 깊이까지 갖춘 과목. 강의 초반부는 정말 좋지만, 후반 파트로 가면 지난 시뮬레이션 과목과 마찬가지로 애매하고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시뮬레이션과 똑같이 과목 내용 자체가 어려워서 지나치게 쉽게 설명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강의만 들으면 '깊이까지 갖춘 과목'이라는 표현을 안했을 텐데, 참고자료나 교재를 너무 잘만들어주셨다.. 

 

 그래서 일단 무슨과목 들을지 모르겠다면 이 과목을 신청하는것을 추천한다. 일단 점수따기용으로 생각하고 듣다가도, 윈도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기게 된다면 추가자료나 교재를 통해 공부를 진행하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볍게 강의만 듣더라도 윈도우 프로그래밍의 기초에 대해 이해하기 좋은 과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강의를 정말 재미있게 해주시는 교수님. 학생들 만족도가 가장 높은 믿고 듣는 교수님인 정재화 교수님의 수업이다. 난이도는 조금 어려울수도 있으나, 데이터베이스는 컴과의 핵심 과목이고 강의도 잘 뽑혀서 한번쯤은 꼭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디지털 논리회로

전자과 출신으로써 자신있게 신청한 과목. 나름 자신있는 과목인데 강의가 머리속에 잘 들어오진 않았다.. 개인적인 체감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지만 뭔가 흥미가 안가는 과목이였다. 아마 이 과목의 난이도는 최소항과 최대항까지 무난하게 이해한다면 쉬울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지옥이 펼쳐질것이다.

 

 

정보통신망

 정보처리기사 대비용으로 수강신청한 과목이다. 손진곤교수님 과목 특성상 재미는 있지만 어렵다. 솔직히 가벼운 마음으로 들은 과목이였어서 초중반부 듣고 싶은것만 듣고, 후반부에는 강의를 틀어놓고 거의 멍때린것같다.. 그래도 네트워크의 기본 이론을 재밌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과목이였다.

 

 

정보처리기사

 방통대 과목은 아니지만.. 졸업인증용으로 이번 학기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면서 방통대 수업을 듣기 위해 정보처리기사 맞춤용으로 1학기 과목들을 구성하였다. C, Java, 데이터베이스시스템, 정보통신망이 정보처리기사 범위에 해당하는 과목이다. 나는 다음 학기 계획도 있어서 정보처리기사와 관련 없는 2과목도 수강했지만, 7과목을 정보처리기사 과목으로 꽉 채우자면 컴퓨터보안, 소프트웨어공학, 운영체제같은 과목도 같이 듣는다면 정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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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학년 2학기 글에서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는데, 이번 학기에 다시 느낀점은 '난이도가 쉬운 과목과 어려운 과목의 난이도 차이가 크다' 였다. 쉬운 과목들은 정말 쉽지만, 3~4학년의 어려운 과목은 어렵고 깊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입생이나 노베이스 편입생에게 하고싶은 말은, 꼭 학교와 재학생들 말을 듣고 첫 학기는 쉬운 과목들로 시작하라고 말하고싶다. 쉬운 난이도의 과목을 신청하더라도 방통대에 적응하고, 본인 사회생활 따로 하면서 강의를 듣기가 절대 쉽지 않을것이다. 첫 학기에는 무조건 쉬운 과목들로 시작하고 조금씩 적응해나가는게 확률적으로 옳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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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어떻게 잘받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었다.

솔직히 뻔한 말밖에 해줄 말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해줄 말이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각잡고 글쓰고 있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점수 잘 받는 법을 적어보겠다.

 

투자한 시간만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핑계 만들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 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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