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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코딩, 개발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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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랜만에 완독한 종이책. 무려 1년 2개월 만에 작성하는 개발관련 서평이다. 이 책은 헤이해진 내 정신을 깨우는데 알맞게 쉽고 따끔한 조언을 해주는 책이였다. 이번달은 회사 프로젝트에 문제가 터져서 오랜만에 엄청난 야근을 하게 되었다. 새로 이직을 하고 오랜 시간동안 머리에 나사가 빠져있었는데, 이 책과 야근을 통해 다시 정신을 가다듬게 되었다.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는게 두가지 있다. '좀 더 빨리 이 책을 만나서 정신을 차렸으면 지금 더 내가 원하는 모습에 가깝게 되어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과 '읽는데서 끝내지 말고 실천을 해야하는데' 하는 생각. 이러한 자극으로 시작하게 된 갓생은 2달을 넘기지 못하고 다시 엉망진창한 삶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할 때면, 이전에 같은 생각을 하던 나보다 더 성장했음을 느끼곤 한다. 느리긴 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이제는 좀 더 절박하게 아래 내용들을 실천하여 성장속도에 가속도를 붙여나가야지.

 

이 책에서 나온 패턴

- 가장 뒤떨어진 이가 되라

- 고전을 공부하라

- 구체적인 기술

- 꾸준히 읽어라

- 긴 여정

- 깊은 쪽

- 능력의 폭을 넓혀라

- 독서 목록

- 또 다른 길

- 더 깊이 파고들어라

- 마음 맞는 사람들

- 멘토를 찾아라

- 무지를 드러내라

- 무지에 맞서라

- 바닥을 쓸어라

- 배운 것을 공유하라

- 배운 것을 기록하라

- 부숴도 괜찮은 장난감

- 소스를 활용하라

- 실패하는 법을 배워라

- 연습, 연습, 또 연습

- 열정을 드러내라

- 열정을 키워라

- 예술보다 기예

- 익숙한 도구들

- 일하면서 성찰하라

- 자신만의 지도를 그려라

- 전장에 머물러라

- 지속적인 동기 부여

- 직위를 지표로 이용하라

- 첫 번째 언어

- 팔꿈치를 맞대고

- 피드백 루프를 만들어라

- 한 발 물러서라

- 흰 띠를 매라

 

이 책을 읽고 결심한 점

 어찌보면 나한테 가장 필요했던 패턴인 '가장 뒤떨어진 이가 되라'는 올해 이직을 하면서 실천하게 되었다. 이제 나에게 필요한 다른 패턴들을 하나하나 적용해나가며 장인으로써의 길을 걸어나가며 가속도를 붙여나가야 한다.

 

고전을 공부하라 & 꾸준히 읽어라

 흔히 '고전' 이라고 불리는 책들, 다른 일반적인 개발자들이 추천해주는 책들을 꾸준히 읽자. 이 책의 서평을 쓰고있는 지금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책의 1/3정도를 읽은 상태이다. 매일 자기 전 몇십분씩 책 읽으니까 잠도 잘오고,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회사 코드에 적용하고 싶어 근질근질한 상태가 되었다. 앞으로 읽을 책들은 '오브젝트', '클린 코드' 이정도를 생각해두고 있다. 진짜 꾸준히 읽자. 읽는 만큼 시야가 넓어진다.

 

구체적인 기술

 '그래픽스' 라는 구체적인 기술을 갈고닦아나갈 것이다. 아마 아래 적을 간신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까지 그래픽스 기술을 이용하여 대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할것 같지는 않지만, 미래의 나를 먹여살리기 위해서는 게임엔진보다는 그래픽스 기술을 공부하는 것이 더 이상적이다. 지금은 여기에 많은 시간을 쏟지는 말고, 홍정모 연구소의 그래픽스 강의가 나오는대로 따라하고 Part2가 끝날때 쯤 레이트레이싱 책을 읽고 따라 구현해보자. 조금 더 알아보겠지만 아마 이 책을 통해 공부를 진행해나갈 것 같다.

 

레이 트레이싱

레이 트레이싱의 기초를 설명하는 책으로, 레이 트레이싱의 전문가인 65명의 기고자가 참여한 책이다. 레이 트레이싱과 관련된 초급, 약간의 중급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레이 트레이싱에 관심

www.aladin.co.kr

 

마음 맞는 사람들

 나같은 사람이 꾸준히 무언가를 하기 가장 확실한 방법이 마음 맞는 사람들을 모아서 함께하는 것이다. 특히 독서모임에서 이를 많이 느꼈는데, 독서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쓰던 그시절의 나는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긴 했다. 올해 초부터 진행한 스터디로 오랫동안 함께 발전하고 싶은 마음 맞는 사람을 찾긴 했지만, 이사람보다는 덜하더라도 마음 맞는 사람들을 더 늘리고 내 주변을 그런 사람들로 가득 채우고 싶다. 이를 위해 이 책을 읽으며 회사에 스터디를 만들었다. 이 스터디를 통해 위의 '고전을 공부하라' 와 '꾸준히 읽어라' 그리고 '구체적인 기술'을 혼자가 아닌 함께 공부해나갈 예정이다. 마침 오늘 첫번째 스터디가 있었는데, 매우 마음에 드는 시간이였다. 한동안은 개인 공부와 이 스터디에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이다. 스터디에서 내가 제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어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야지.

 

첫 번째 언어

 사실 나의 첫 번째 언어는 아니지만,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C#을 갈고 닦을 것이다. 지금까지 프로답지 못하게 그냥 적당히 배운 언어 실력으로 개발을 진행해왔는데 이제는 다르다. 프로로써 프로답게 일하자. C#을 갈고 닦자. 이를 위해 이펙티브 C#과 최신 C#의 기법들을 공부해나갈 것이다.

 

 

부숴도 괜찮은 장난감 & 익숙한 도구들 & 피드백 루프를 만들어라 

 

GitHub - eugene-doobu/Ganshin-Impact

Contribute to eugene-doobu/Ganshin-Impact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올해가 지나기 전에 유니티를 활용하여 나의 모든 것을 총동원한 프로젝트인 '간신'을 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일정이 밀려 내년 상반기까지 완성하는걸로 생각을 해봐야겠다. 내 유니티 커리어의 대표 개인작품이 될 수 있도록, 이를 이용하여 커뮤니티에 나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하자. 유니티를 이용한 오픈소스 RPG 프로젝트의 대표 예시중 하나로 꼽힐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꾸준히 보여주자. 제작을 하게 된다면 게시판형 게임제작 커뮤니티 하나 잡아서 꾸준히 글을 올려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운 것을 나누고, 피드백 루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고통은 이상과 현실의 차이만큼 온다. 이 고통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 진짜 절박함으로 실천하자. 나 자신에게 떳떳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진짜 절박함으로 실천하자. 그리고 절박함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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